책상에 오래 앉아 일하는 분들은 오후가 되면 이상하게 다리가 점점 붓기도 하고 신발을 신으면 아침과는 달리 꽉 쪼이는 경험을 자주 하게 된답니다. 물론 일을 열심히 해서 일수도 있겠지만 같은 자세가 몇시간씩 반복되게 되면 다리쪽 혈관과 조직이 그 영향을 고스란히 받기 때문에 다리가 붓는 것이죠.
물론 대부분은 쉽게 해결이 되지만 어떤 경우는 장기간 이런 증상들이 반복되게 되면 정맥 기능이나 림프 순환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에 우선 내 생활 패턴먼저 확인하고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두시는게 좋으실 거예요.
다리 붓는 이유
서서 일할때와 달리 앉아서 일하면서 다리 붓는 이유는 단순한 피로감이나 수분 부족 때문이 아니라 다리 혈관과 근육이 긴 시간동안 같은 위치에 고정 되면서 생기게 된답니다.
장시간 같은 자세로 일하는 경우
오래 앉아 있으면 그만큼 사용하는 종아리 근육들이 거의 쓰이질 않아서 다리 깊숙한 곳에서 순환하는 정맥혈 흐름이 느려지게 됩니다. 몸을 써야 피가 도는 법이거든요. 그래서 책상 앞에서 몇시간씩 앉아 공부하면서 다리를 움직이지 않다보면 발목과 종아리 쪾에 체액이 천천히 고이게 되면서 붓게 되는 거랍니다.
다리를 아래로 향한채 오래 있는 경우
다리는 심장보다 아래쪽에 위치해 있기에 중력의 영향으로 오래 앉아 있으면 혈액이 아래쪽으로 더 머무르게 된답니다. 발목과 종아리 압력이 늘어나게 되고 자연스레 다리가 점차 붓게 되는데, 이런 모습들은 오후 늦게 되면 더욱 뚜렸해지는 경향이 있답니다.
다리를 구부린 자세가 오래 이어질때
책상에 앉아 일하는 것보다 밖에서 밭일이나 외부 일을 하면서 무릎을 장시간 구부린 상태로 고정하고 일을 하게 되면 허벅지 안쪽 혈관이 자연스럽게 눌러지게 되어 정맥 흐름이 다시 심장으로 올라가기가 힘들게 된답니다. 특히 컴퓨터 할때 양반다리 하시는 분들이 이 과정 때문에 쉽게 붓게 되는 거예요.
짠 음식 섭취와 수분이 부족할때
평소에 물을 자주 섭취 안하시는 분들이 점심에 짠 음식을 먹은 날에는 그 붓기가 다음날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수분밸런스가 맞춰지지 않아 수분을 붙잡아 두려는 성질 때문에 다리 붓기가 더 오래갈 수 있는 것이죠.
신장 기능 저하가 있을때
다리가 쉽게 붓는 상황들이 지속되다 보면 눈이나 손도 함께 붓기 마련인데 이런 문제는 신장이 노폐물과 체액을 조절하지 못해 생기는 증상을 한번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양쪽 다리·발목 붓기가 빠지지 않고 지속될때 의학자료에서도 자주 언급되는 부분이랍니다.
하지정맥 문제 가능성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시는 직업군에서 하지정맥 문제는 흔하게 나타날 수가 있답니다. 혈관 벽이 약해지거나, 판막 기능들이 떨어지게 되면서 다리 아래쪽에서 혈액이 위쪽으로 돌아오지 못해 오후마다 붓고 종아리가 무거워지는 경우가 있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을때 더 쉽게 붓는 경우
다른 사람들에 비해 본인이 피로감을 쉽게 느끼고, 갑작스런 체중이 증가하거나 추위를 더 많이 타는 느낌이 있는 경우라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서도 다리 붓기 증상이 쉽게 나타날수 있다고 해요. 그래서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게 되면 조직 사이에 수분이 더 쉽게 고여 붓기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다리 붓기 관리법
오랜시간 동안 앉아서 일하는 환경이라면 쉽게 자리를 비울 수 없긴 하지만 다리 붓기를 위해서는 특정 시간들을 잘 활용해서 하루 동안 붓기 강도를 줄일 수 있답니다.
다리를 1~2분씩 자주 움직여주기
다리 붓기를 줄이는데 가장 효과적인 건 짧게나마 자주 움직여주는 거랍니다. 오래 걷지 않아도 괜찮고, 자리에서 일어나 종아리를 살짝씩 들썩이거나 발목을 천천히 돌려주는 정도만으로도 충분히 정맥 순환이 좋아지기에 붓기가 덜할 수 있어요. 화장실 갈때 하기 딱 좋죠.
장시간 같은 자세 피하기
앉아 일하다보면 같은 자세로 오래 일하기 마려인데 일하는 와중에도 다리 각도를 조금씩 바꿔가면서 일하시는 것이 도움이 된답니다. 혹여라도 양반다리하여 무릎을 오래 구부린 상태로 유지하게 되면 혈관이 눌릴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다리를 똑바로 오므렸다 펴주는 동작으로 늘리는 방향으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발판이나 작은 받침대 사용
책상 높이가 높기도 하고 바닥에 발이 안닿아 다리에 부담이 가게 된다면 작은 책상용 발판을 구입하여 다리 각도를 바꿔주는 것도 도움이 된답니다. 발판으로 인해 압력이 그만큼 줄어들게 되어 발목 붓기가 덜 나타나게 되기 때문이죠.
물 자주 마시기
하루 물 권장량이 1.5L~2L라고 하는데 물 마시기가 좀 처럼 쉽지는 않죠. 그래도 물을 적게 먹으면 오히려 몸에 체액이 더 오래 머무리기에 업무 중에 틈날때 조금씩 마셔주고, 물만 먹기가 힘들다면 보리차로 대용해도 좋습니다. 다리 붓기에는 이런 수분 관리가 필수 이거든요.
하루 일정에 가벼운 산책넣기
장시간 산책할 시간은 없는걸 잘 알기에 점심시간이나 짧은 휴식 시간을 활용해서 5~10분정도만 걸어주는 것만으로도 종아리 근육이 움직여 정맥혈 위로 자 올라가 붓기가 확실히 덜하게 된답니다.
체중이 실리는 습관 체크하기
간혹 한쪽 발에만 붓기가 생기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본인조차 모르게 앉거나 서있을때 체중이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자세의 문제가 있을 수가 있습니다. 이런 자세들을 반복함으로써 한쪽으로만 체액이 쌓이기 때문이란걸 한번쯤은 체크해 보셔야 합니다.
자주하는 질문
Q1. 다리가 붓는 게 매일 반복되면 문제가 있는 건가요
생활습관 때문인 경우가 많지만, 며칠씩 양쪽 다리가 같이 붓고 아침에도 잘 가라앉지 않으면 신장 기능, 갑상선 기능 저하, 하지정맥 문제처럼 병원에서 확인하는 것이 더 정확할 수 있습니다.
Q2. 한쪽 다리만 자꾸 붓는 경우는요
한쪽 다리만 반복된다면 체중이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습관, 오래 앉아 있는 자세 문제, 정맥 기능 문제 가능성이 있어요. 갑작스러운 한쪽 부종은 심부정맥혈전증과도 관련이 있어 확인이 필요합니다.
Q3. 저녁에 다리가 심하게 붓고 아침에 조금만 가라앉는 형태는 왜 생기나요
장시간 앉아 있어 혈액이 아래에 오래 머무는 구조 때문이에요. 하지정맥 기능이 떨어진 사람일수록 저녁 붓기가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마무리
하루 왼종일 앉아서 일할때 다리 붓는 이유는 오랜 시간 동안 같은 자세로 고정 되 있어 정맥 혈액이 다리 아래에 오래 머물게 되면서 순환이 안되고, 여기에 수분 부 수분 부족·짠 음식·무릎 구부림 유지·활동량 감소이 더해지게 되면서 붓기가 더욱 오래가는 것입니다. 다리가 자주 붓는 사람들은 짬시간을 내서 다리 스트레칭, 5~10분정도 산책, 수분 보충, 다리 각도 바꾸기 등과 같은 행동들을 통해 붓기 강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만약에라도 양쪽 다리 붓기가 줄어들지 않고 며칠씩 계속 이어진다면 신장 기능·갑상선 기능 저하·하지정맥 문제처럼 몸상태의 이상 있을 수 있으니 그 이유도 함께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관련 자료
- 보건복지부 국가건강정보포털 https://health.kdca.go.kr/healthinfo
- 서울아산병원 건강백과 https://www.amc.seoul.kr/asan/healthinfo
- 삼성서울병원 건강칼럼 https://www.samsunghospital.com
- Mayo Clinic Edema Overview https://www.mayoclinic.org
- American Academy of Family Physicians Peripheral Edema https://www.aafp.org/pubs/afp/issues/2022/1100/peripheral-edema.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