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에 특별히 뭘 먹지도 않고 잠도 잘 잤는데도 불구하고 오늘 아침에 퉁퉁 부어 있는 일이 생기거나 저녁이 되면 양말 자국이 선명하게 생길만큼 붓는 일이 혹시라도 있으신가요? 이유 없는 부종들이 지속적으로 며칠째 계속 되고, 소변색까지 평소에 볼일보던 색이 아니라면 신장에 문제가 없는지 한번 의심해 보셔야 할 것입니다.
단순한 피로 때문에 생기는 붓기와 신장 기능의 저하로 인해 생기는 붓기는 어떻게 다르는지 신호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서 따져보도록 할게요.
몸 전체적으로 붓는 전신 부종
신장의 기능은 체내의 수분과 노폐물들을 걸러주는 필터 역할을 하고 있답니다. 이런 신장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몸 밖으로 배출되어야할 할 수분들이 제때 배출되지 못하고 몸속에 남게 되면서 그대로 붓기로 변해 몸 전체가 서서히 부어오르게 되는 것이랍니다.
특히 피부 조직이 얇은 얼굴 쪽이라던지, 눈 주변, 손등, 발등, 발목 같은 곳에서 먼저 붓는 증상의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을 합니다. 잠도 잘자고 활동량을 줄였는데도 붓기는 쉬이 가라앉지 않으며 아침 저녁으로 계속 몸 전체적으로 묵직하다고 느끼신다면 단순한 컨디션 난조로 치부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닐 수 있답니다.
가장 확실한 단서는 ‘소변 패턴’
아무 이유 없이 몸이 붓는 증상을 겪을 경우 같이 체크해봐야할 것이 있는 소변의 변화 랍니다. 평소처럼 물을 마셨는데 화장실 가는 횟수가나 소변 양이 눈에 띄게 줄었다면, 몸속에 수분이 갇혀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또한 소변의 색깔이 지나치게 탁한 색을 띄거나 진한 갈색을 띄는 경우, 소변을 봤는데 평소보다 거품이 유독 많이 보이고, 그 거품이 오래 사라지지 않는 현상을 목격하게 되신다면 주의가 필요하답니다.
반지가 꽉 끼고 양말 자국이 오래 남는다면?
신장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서 생기는 붓기는 촉감에서도 차이를 느낄 수가 있습니다. 평소에 잘 끼던 반지도 꽉 끼거나 잘 빠지지 않게 되죠. 발목이나 종아리의 경우에도 손가락으로 꾹 눌렀을때 피부가 금방 튀어오르지 않고, 움푹 들어간 상태로 꽤 오래 유지 되는 특징을 보이게 된답니다.
이러한 현상들은 단순한 피로성 붓기와는 달리 휴식을 충분히 취해도 회복 속도가 더디게 되죠.
생활 속 원인 점검과 관리법
물론 붓기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적인 신장 문제와 연관지을 수는 없습니다. 최근에 유독 짠 음식들을 많이 먹었거나 수면 패턴이 깨졌을 때에도 충분히 비슷한 증상들을 겪을 수 있으니 말이죠.
따라서 특별한 이유가 없는데도 붓기가 점차 생기게 되면 우선 생활 습관부터 조절을 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염분 섭취를 줄이고, 수분 또한 적정량을 조금씩 나눠서 마시는 습관이 들여보세요. 또한 가벼운 걷기나 스트레칭으로 전신 순환을 도와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러한 노력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붓기와 소변의 이상 증세가 계속 된다면 그때는 병원을 꼭 방문하여 전문의와의 상담을 필요로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