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의 기능이 떨어지면 여러 문제점들이 생기게 되는데 그런 증상들의 하나로 혈액이 충분히 순환을 하지 못하여 다리 쪽으로 체액이 정체되는 현상을 들 수가 있습니다. 특히 종아리, 발등, 발목 주변에서 오후가 되면 서서히 부어 오르는 모습들을 흔히 볼 수 있고, 평소 붓기와는 다른 증상들을 보이기도 한답니다.
그래서 혹시나 단순한 붓기로 착각해서 넘기기 쉬운 것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 한쪽이 아니라 양쪾이 동시에 붓고 자국이 남는다.
가장 뚜렷하게 차이를 보이는 건 두 다리의 대칭성 입니다. 발목을 삐거나 염증을이 생기게 되면 보통 한쪽으로만 붓는데, 심장의 문제로 인해 생기는 부종은 혈액 순환 문제라 양쪽 종아리와 발등이 모두 비슷하게 부어오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때 함유종 부종이라는 특징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발등이나 발목을 손가락으로 꾸욱 눌렀을때 피부가 곧바로 튀어오르지 않고 마치 찰흙을 누른 것처럼 3~5초정도 움풀 패인 자국이 남아있다면 체액 정체가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2. 아침보다는 저녁에 걷고 나면 좀더 심해집니다.
사람의 몸은 생각보다 중력의 영향을 많이 받는 답니다. 누워서 자는 밤사이에는 체액이 골고루 퍼져 붓기가 좀 가라앉는듯 하다가도 활동을 시작한느 오후나 저녁쯤이 되면 다리쪽으로 피가 쏠려 붓기가 심해지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죠.
심한 분들의 경우 저녁때 신발 꽉 껴서 들어가지 않거나, 양말을 벗었을때 양말자국이 아주 선명하게 남는다면 단순한 피로 누적으로만은 볼 수 없습니다.
3. 체중 증가와 호흡 곤란이 동반된다면 위험합니다.
사실 다리 붓기 보다도 더욱 위험할 수 있는 것은 전신으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평소 식사량을 채우지 못하고 드시는 데에도 며칠 사이에 체중이 급격히 늘어난다면, 이건 살찐게 아니라 몸에 물(체액)이 차오르고 있다는 뜻일 수 있습니다.
특히 평소에 잘 다니던 계단이나 평지를 걸을 때 유독 숨이 차는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라면 심장의 펌프 기능 저하가 꽤 진행되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엔 단순히 찜질이나 마사지로 해결하는 것보다는 반드시 순환기내과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